과거 나는 심각한 피부 트러블로 인해 매일 스트레스를 받았다. 특히 볼 주변을 뒤덮은 화농성 여드름과 좁쌀 여드름, 그로 인해 생긴 흉터와 넓어진 모공은 큰 콤플렉스였다.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피부 요철때문에 대인기피증이 생길 정도였고, 좋다는 기초 화장품을 수없이 많이 바꿔보았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하지만 현재 지금은 몇 달에 한 번 트러블이 올라오는 정도로 피부가 많이 좋아지고 깨끗해졌다.
【 비싼 시술 없이 일상 습관을 바꿈으로써 피부를 회복시킨 나의 경험과 구체적인 관리 방법을 공유합니다. 】
▷ 체내 수분 공급: 물 2리터 마시기의 기적
피부 관리의 첫 걸음은 충분한 수분 섭취였다. 나는 매일 의식적으로 물을 2리터 이상 마시는 습관을 들였다. 우리 몸의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 장벽이 무너지고 유수분 밸런스가 깨져 트러블이 발생하기 쉽다. 물을 많이 마시면 체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지고 피부의 열감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처음에는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것이 번거로웠지만 2주 정보 지나보니 점차 좋아지는 여드름들과 피부의 건조함이 사라지고 안색이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식습관 개선: 밀가루 섭취량 1/4로 줄이기
피부는 먹는 음식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과거 나는 빵이나 면 같은 밀가루 음식을 즐겨 먹었다. 하지만 밀가루의 글루텐 성분이 소화 불량을 유발하고 혈당을 급격히 올려 피지 분비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현실적으로 밀가루를 완전히 끊기에는 어려웠기에 평소 먹던 양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라면이나 빵 대신 한식 위주의 식단을 섭취하자 턱과 볼 주변에 올라오던 딱딱한 화농성 여드름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 철저한 위생 관라: 손대지 않기와 베개 커버 교체
여드름 균의 번식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위생이다. 첫째, 씻지 않은 더러운손으로 얼굴을 절대 만지지 않았다. 무의식적으로 턱을 괴거나 얼굴을 쓸어내리는 습관은 손의 세균을 피부 깊숙이 침투시킨다. 둘째, 매일 얼굴이 닿는 베개를 일주일에 한 번씩, 늦어도 2주일에 한 번씩 교체했다. 자는 동안 흘리는 땀과 각질, 피지가 묻은 베개는 세균의 온상이 되기 십상이다. 청결한 침구류 사용은 등 드름이나 얼굴 외봐 트러블을 예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약산성 클렌징과 이중 세안의 생활화
피부 장벽을 지키기 위해서는 세안제 선택도 중요하다. 뽀드득거리는 세안제는 피부 보호막까지 씻어내어 오히려 트러블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피부 PH 농도와 유사한 약산성 클렌징 폼을 사용하여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선크림이나 메이크업을 한 날에는 반드시 클렌징 오일이나 워터로 1차 세안을 하고, 폰으로 2차 세안을 하는 이중 세안을 통해 모공 속 노폐물을 깨끗이 비워내는 것이 중요하다.
▷ 충분한 수면과 재생 시간 확보
피부는 잠을 자는 동안 재생된다. 특히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는 피부 재생 호로몬이 가장 활발하게 분비되는 시간이다. 수면 부족은 코르티솔 호르몬을 분비시켜 피지선을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하루 7시간 이상의 숙면을 취하는 것이 어떤 고가의 화장품보다 효과적이다.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한 후로는 피부 결이 매끄러워지고 붉은 흉터 자국이 옅어지는 속도가 빨라졌다.
▶ 피부 관리는 비싼 화장품을 바르는 것보다 나쁜 습관을 버리는 것에서 시작된다. 물 마시기, 밀가루 줄이기, 위생 관리, 올바른 세안과 수면 습관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화농성 여드름과 좁쌀, 흉터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작은 습관들이 모여 건강한 피부를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오늘부터 당장 실천해 보기를 권합니다.